“나는 실수했다” 94세 버핏의 주주서한 [인사이트 분석]
miracleadmin
2025.02.26


오마하의 현인이자 올해로 94세를 맞은 워런 버핏. 버핏 할아버지는 1930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투자에 관심을 갖고, 일찌감치 주식 투자와 사업을 펼쳤는데요. 이후 컬럼비아대에서 벤저민 그레이엄의 가치 투자 원칙을 배워, 1965년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를 인수했습니다. 그의 투자 철학은 많은 사람에게 자극제가 됩니다.
장기 가치 투자, 절제된 소비, 복리 효과를 강조한 그의 삶은, 수많은 사람의 모범이기도 했습니다. 또 애플, 코카콜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수많은 우량 기업에 투자해 막대한 부를 쌓기도 했는데요. 버크셔 해서웨이는 1965년부터 2024년까지 약 5,502,284%에 달하는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당시 10만원을 투자했다면, 현재 55억원이 됐을 겁니다.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직을 유지하고 있지만, 오랜 동료인 찰리 멍거가 2023년 타계한 이후 그렉 아벨 을 후계자로 지목하고 경영 승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런 버핏이 어쩌면 마지막이 될 지 모르는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서한을 주말을 전해 보내왔는데요.
15페이지에 걸친 편지를 읽다 보니 큰 감동이라, 오늘은 그 인사이트를 요약해 드리겠습니다. (주주 서한이라 실적에 대한 내용이 많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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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index
- “나는 큰 실수를 했다”
- 60년 누적수익 550만%
- 일본 상사에 투자한 이유?
- 칭찬한 CEO는 따로 있다
※ 볼딕 단어를 누르면, 상세 내용이 이어집니다. 직접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머릿말에 있는 사진을 클릭하고 링크드인 1촌을 신청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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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오랜 기간 세계 최고 부자 중 한명으로 평가받았으며, 자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하는 기부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AI로 그린 버핏 유화) 세계적 부자의 첫마디“나는 큰 실수를 했다“ 버핏이 편지를 통해 사람들에게 강조한 단 한 문장을 꼽으라면, “실수를 인정하고, 빠르게 해결하라”입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연례 서한에서 실수(mistake) 또는 오류(error)라는 단어를 총 16번 사용했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만약 실수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 기업이 있다면, 이들은 자신의 실패를 숨기거나,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는 심지어 실수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 기업을 경계했습니다. 버핏은 “이런 기업들은 마치 경영진이 완벽한 의사결정을 내린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면서 “장기적으로 기업의 신뢰도를 저하시킨다”고 일갈했습니다. “나는 실수투성이었다” 버핏이 꼽은 대표적인 우수 기업은 아마존입니다. 버핏은 “대부분의 대기업은 실수에 대해 언급하지 않지만, 아마존은 예외적으로 연례 서한에서 정직하게 실수를 인정한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였다”고 칭찬했습니다. 반면 “다른 많은 대기업들은 주주들에게 ‘긍정적인 이야기(happy talk)’와 이미지 개선용 사진만을 제공하며, 실수를 숨기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버핏은 스스로도 반성했습니다. 그는 94년간 자신이 저지른 실수를 크게 두가지로 나눠 반성했습니다. 크게 미래 경제성을 잘못 예측했고, 경영진의 능력을 잘못 평가한 것을 후회했습니다. 버핏은 “인수한 기업 가운데 일부가 예상과 달리 장기적인 성장을 지속하지 못한 경우가 있었다”며 “기업의 시장성과 경제적 미래를 과대평가하거나, 변화하는 산업 환경을 잘못 예측하여 투자한 사례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영진 제1의 덕목은 성실성” 특히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하거나, 기술 혁신이 빠르게 진행되는 산업에서 자주 발생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는 ‘능력만’ 보고 경영진을 판단한 것을 후회한다고 했습니다. “경영자의 성실성(fidelity)이 부족할 때, 이에 따른 손실은 단순한 재무적 손실을 넘어, 실망과 신뢰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경영진을 평가할 때 중요한 것은 단순히 능력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기업을 정직하고 책임감 있게 운영할 수 있는 정직성”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성실함의 사례로 오랜 동료였던 찰리 멍거(2023년 타계)를 언급하며 그리워했는데요. “멍거야 말로 문제 해결을 할 때 시간을 끌지 않고 신속하게 정직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문제를 단순히 바라만 봐서는 안된다”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실수에 사로 잡히지 말라고도 조언했습니다. “실수는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질 수 있고, 이후 올바른 결정을 한다면 기업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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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의 생애: 10대 (1940년대) 어린 시절부터 사업과 투자에 관심을 가지며, 신문 배달과 핀볼 기계 운영으로 첫 수익을 올렸다. 20대 (1950년대) 벤저민 그레이엄에게 가치 투자를 배우고, 30대 (1960년대) 버크셔 해서웨이를 인수하고 섬유업에서 투자회사로 전환했다….90대 (2020년대~현재): 후계 구도를 정비하고, 여전히 투자와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역사상 가장 성공한 투자자로 남아 있다. 60년 누적수익 550만%비결은 플로트 레버리지 버크셔 해서웨이를 투자사로 들어본 분은 많을 텐데요. 막상 사업 구조는 잘 모르시는 것 같더라고요. 버크셔 해서웨이는 사모펀드나 헤지펀드가 아니고, 다각화된 다국적 지주사(Conglomerate Holding Company)입니다. 보험, 철도, 에너지, 제조업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한국 대기업과 유사하죠? 전체 수익중 68%는 직접 사업을 통해 나오고요. 주식 관련 수익은 약 32% 정도 됩니다. 또 미국 증시에서도 IPO된 기업입니다. 티커번호 BRK.A(클래스A)는 1주당 71만8750달러(10억 3392만원), 티커번호 BRK.B(클래스B)는 1주당 478.74달러 정도입니다. 클래스A는 1주당 1의결권이 있고요. 클래스B는 1주당 의결권이 1만분의 1입니다. 또 클래스A는 앞으로도 주식 분할을 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버크셔는 보험회사?!? 버크셔 해서웨이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영업이은 145억 3000만 달러를 달성해 전년대비 71% 증가했고요. 연간 영업이익은 474억 4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7% 늘었습니다. 연간 영업이익이 우리 돈으로 68조원이니, 영업이익 32조원을 웃돈 삼성전자 보다 약 2배 높습니다. 확보한 현금은 무려 3342억 달러(약 480조5000억원)에 달했다고 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창사 이래 누적 투자 수익률(1965년부터 2024년까지)이 약 5,502,284%에 달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연평균 19.9%에 달하는 복리 수익률입니다. 사업 규모가 어느정도인지 짐작이 가셨죠? 2024년 영업이익으로 본 사업구조 비중은 이렇습니다. 보험 인수(Underwriting) 90.2억달러보험 투자 수익(Investment Income) 136.7억달러철도(BNSF) 50.3억달러에너지(BHE) 37.3억달러제조·유통·서비스 130.7억달러비지배 지분 수익 15.2억달러환차익 13.9억달러 보험금으로 만든 투자 수익 여기서 보험 인수는 버크셔가 운영하는 보험사들이 보험을 판매하면서 벌어들인 순수한 보험업 수익이고요. 보험 투자 수익은 보험료를 고객으로부터 먼저 받은 후 이 돈을 투자해 벌어들이는 수익을 말합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보험 투자 수익의 일환으로 국채, 기업 채권, 주식등에 투자했고요. 현재 운용중인 자금만 1710억달러(245조원)에 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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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 해서웨이의 누적 수익률 버크셔의 사업 구조가 좀 이해가 되셨지요? 네 맞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보험 가입자들이 낸 보험료 중에서 아직 보험금으로 지급되지 않은 돈인 이른바 플로트(Float)를 활용해 덩치를 키우는 전략을 줄곧 펼친 것인데요. 버크셔는 보험 인수에서 지속적인 흑자를 내고 있어, 자금 조달비용이 제로에 가까운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버크셔의 적은 기후변화 하지만 이번 편지에서 버핏은 ‘기후변화’를 상당히 우려했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 보험금 지급이 증가하면 플로트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인데요. 최근 몇 년 동안 허리케인, 홍수, 산불, 폭풍 등의 자연재해가 증가하면서 보험사들이 지급해야 하는 보험금 규모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는 염려입니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보험료 수입은 6.1% 성장한데 반해 지급은 17% 늘어난 것으로 추정) 나갈 돈이 많아진다는 것은 버크셔의 플로트 활용 전략에 차질을 줄 수 있습니다. 보험금 지급이 많아지면, 보험사가 보유한 플로트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고요. 플로트가 줄어들면 버크셔가 운용할 수 있는 투자 자금이 감소하게 되는 것이죠. 어쩌면 작년 내내 현금을 확보한 것 역시 미국 주식 폭락에 대비한 것이 아니라, 보험금 지급을 위한 실탄 마련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작년 11월 관련 뉴스) 장기 계약이 줄어든다 버핏은 이러한 변화에 대비해 장기 보험 계약(10~20년)보다는 1년 단위 계약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리스크를 조절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보험 인수 기준을 강화해, 고위험 고객을 줄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말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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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중후반: (왼쪽)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 버핏은 멍거에 대해 “그는 건축가였고, 나는 총괄 시공자였다”고 종종 말했다. (출처 버팔로 뉴스) 일본 상사에 투자 이유?“CEO 연봉이 낮아서…” 버핏은 버크셔의 포트폴리오도 소개했는데요. 분석해 드릴게요. 먼저 버크셔는 189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은 버크셔가 직접 운영하는 기업들인데요. 주로 보험, 철도, 에너지, 제조업, 유통업, 서비스업인데 안정적인 비즈니스가 특징입니다. 버핏은 1990년 인수한 보험사 가이코를 크게 칭찬했습니다. “리스크 평가를 강화해, 효율성을 높였다. 가이코는 다듬어야 할 보석이었는데, 2024년 개선은 대단했다.” 189개 계열사 거느린 대기업 보험: 가이코, 젠리, 버크셔 재보험철도: 버링턴 노던 산타페 철도 (북미 두 번째 큰 철도회사)에너지: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 (신재생에너지 43% 집중)제조업: 프리시전 캐스트파트(항공 제조), 루브리졸(화학기업)유통업: 씨즈 캔디(사탕기업), 프루트 오브 더 룸(캐쥬얼 브랜드)서비스업: 넷제츠(개인 제트기 서비스), 플라이트세이프티(항공) 또 버크셔는 다양한 대형 기업들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주로 배당을 지급하는 우량주로, 버크셔는 이들에 투자해 장기적인 큰 투자 수익을 목표로 합니다. 애플: 1,740억 달러 (포트폴리오 최대 보유 종목)아메리칸 익스프레스: 259억달러 (30년간 장기투자)코카콜라: 256억달러(1988년부터 보유)뱅크오브아메리카: 293억달러 (금융위기 계기 대량 매입)무디스: 87억 달러 (신용평가업) 일본서 저평가 우량주를 찾다 버핏은 그동안 미국외 시장으로 주로 일본 5대 종합상사인 이토추 마루베니 미쓰비시 미쓰이 스미토모에 투자를 했습니다. 작년 말 기준으로, 이들에 대한 투자 가치는 235억 달러인데요. 총 투자금액이 138억 달러이니 꽤 큰 수익을 본 대목입니다. 버핏은 이번 편지를 통해 일본 기업에 왜 투자했는지 밝혔는데요. 2019년 당시 이들 기업 주가는 실적 대비 저평가 돼 있었고요. 일본 종합상사들이 배당을 꾸준히 지급하고 있다는 것을 눈 여겨 보았다고 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일본 기업들의 경영진 보수가 미국 기업보다 훨씬 낮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이들에 대해 추가 투자할 생각도 있다고 해요. 미국 주식에 집중 투자! 버핏은 처음 투자할 때는 이들 기업의 지분율을 각 기업당 10% 이하로 유지하려고 했는데, 현재는 10%를 넘길 수도 있겠다고 합니다. 아울러 미국 주식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강력한 자본주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고, 지난 235년 동안 엄청난 경제적 발전을 이뤄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버크셔는 투자처로 배당을 주는 기업을 매우 선호하는데요. 하지만 스스로는 배당을 60년간 한번도 안한 모순적인 기업이기도 합니다. 그는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고, 기업에 재투자하는 전략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단기적으로 배당하는 것보다, 그 돈으로 투자를 더해 장기적인 부를 안겨주겠다는 메시지입니다. 미국 법인세의 5%를 내다 아울러 버핏은 미국 국세청에 268억달러를 법인세로 납부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전체 법인세의 약 5% 해당) 그러면서 그는 “만약 버크셔가 매 20분마다 백만달러 수표를 국세청에 보냈다고 해도, 여전히 미납 세금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메시지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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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의 CEO들: 버크셔 해서웨이의 비보험 사업부 담당 부회장 그렉 아벨(오른쪽)과 포레스트리버의 창업자 피터 리글 버핏이 입이 마르도록칭찬한 CEO는 따로 있다 94세인 버핏은 가까운 미래에 그렉 아벨(Greg Abel)이 CEO로서 역할을 승계할 예정이라고 거듭 밝혔는데요. 아벨은 현재 버크셔 해서웨이의 비보험 사업부(철도, 제조, 유통 등) 담당 부회장으로 활동 중입니다. 그의 이력을 짧게 보면, 1962년 캐나다 출생, 에너지 업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음1992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BHE)에 입사하여 CEO까지 역임2018년부터 버크셔 해서웨이 비보험 사업부문 부회장으로 활동버크셔의 경영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있음워런 버핏의 경영 원칙을 이어갈 인물이라는 평가버크셔 주식 상당량을 직접 보유하고 있어,주주들과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경영을 할 것으로 기대 버크셔는 장기적인 가치 투자, 솔직한 주주 소통, 분권화된 경영 방식을 핵심 철학으로 삼고 있는데요. 그는 편지 말미에도 이러한 내용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주식 시장의 단기적인 변동은 신경 쓰지 않는다. 핵심은 기업의 장기적인 가치를 평가하는 것이다.””우리는 시장이 과대 반응할 때 주식을 매입하고, 시장이 과소평가할 때에도 인내한다.””좋은 기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훌륭한 기업을 적정 가격에 사는 것이 최상의 투자 전략이다.””애플, 코카콜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은 수십 년간 보유할 가치가 있는 기업들이다.“ 버핏한테 아벨은? 버핏이 편지 서두부터 “실수를 인정하라”고 외친 까닭은 무엇일까요. 94세 버핏한테 63세 후계자인 아벨은 아마도? 너무 어려 보였지 않을까 합니다. 버핏은 “아벨이 버크셔의 경영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주주들에게 솔직한 보고를 하는 문화를 유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는데요. 그러면서도 “경영진이 주주를 속이기 시작하면, 결국 자신도 속이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무엇인가 이상하지 않으신가요. 또 버핏은 주주서한에서 모터홈 제조업체인 포레스트리버를 이끈 창업자 피트 리글(Pete Liegl)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특히 독보적인 인물(one of a kind)이라고 엄지 척! 포레스트 리버는 트레일러 시장 점유율 41.3%에 달하는 사실상 독과점 기업이 됐습니다. (리글은 2022년 80세의 나이로 사망한 계열사 CEO입니다. 살아 있었다면 후계자가 됐을까요?) 군더더기 없는 CEO 리글! 리글은 2000년대 초반까지 회사를 빠르게 일으켰고 이후 2005년에 자신의 기업을 버크셔 해서웨이에 매각했는데요. 버핏은 “리글이 회사를 매각하려고 한다는 얘기를 들었고, 그가 예상하는 가격도 함께 전달받았다. 이러한 ‘군더더기 없는(No-nonsense) 거래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고 회고했습니다. 이후 버핏은 협상도 없이 회사를 인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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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총회는 미국 네브래스카주의 작은 도시 오마하에서 열린다. 2025년 주주총회는 현지시각 5월2일에 열린다. 매년 3만명 이상이 참여해 자본가들의 록 콘서트라는 별칭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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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는 말씀
그는 일화 하나를 더 들려줍니다. 버핏은 리글을 CEO로 유임하면서 연봉을 얼마나 받고 싶은지 물었는데요. 리글은 “딱 10만 달러만 달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하지만 만약 X달러(정확한 숫자는 공개되지 않음) 이상의 이익을 내면 초과 수익의 10%를 연간 보너스로 받고 싶다”고 주장했습니다. 버핏은 이마저도 흔쾌히 OK했습니다. 리글이 단순한 고용인이 아니라, 기업가 정신(Entrepreneurial Spirit)을 가진 동업자로 인식한 대목입니다.
그러면서 버핏은 리글과 같은 뛰어난 경영자는 극히 드물다고 칭찬 릴레이를 합니다. 심지어 버핏은 “비즈니스에서의 재능은 리글처럼 타고난(inherent) 것인 것 같다”는 말까지 서슴없이 합니다. 버핏이 리글을 칭찬한 것은 버크셔 해서웨이를 물려받을 아벨을 자극시키기 위한 94세 회장의 묘수가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버핏이 말한 복리의 힘에 대한 명언을 다시 떠올려 봤습니다.
- “누군가가 오늘 그늘에서 쉴 수 있는 것은, 오래전에 누군가가 나무를 심었기 때문이다.(Someone’s sitting in the shade today because someone planted a tree a long time ago.)”
복리의 힘은 단순히 투자에만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한 기업이 우뚝 일어나고 수많은 임직원이 행복할 수 있는 이유도 오래전에 누군가가 사업이라는 나무를 심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년에도 버핏이 보내는 주주서한을 꼭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주말이었습니다. 그럼 전 다음 주에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늘 응원합니다.
진심을 다합니다
이상덕 드림